“소방이 재정 쭉쭉” 부승찬 사과 “헌신하는 분들 존중 못 한 점 반성”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0일, PM 01:25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소방 재정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또다시 논란의 발언을 일으켰고 당 지도부까지 사과에 나서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게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부 의원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석 대표는 부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의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 명령을 내렸다. 이날에는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서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게 좋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같은 날 한병도 원내대표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정치인의 잇따른 실언으로 국민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 소속 공직자 언행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