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19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응급실은 권력의 특권 공간이 아니다"라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응급실 주차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응급실의 순서는 권력이 아니라 위중도가 정한다. 응급실 앞 주차 한 칸, 응급의료진 한 명, 응급헬기 한 대는 생사의 기로에 선 국민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앞에서 이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복지위원들은 여당 지도부의 응급구역 주차 논란과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소방헬기 이송 특혜 논란 등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여당 지도부의 응급구역 주차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 대표가 순직 소방관 조문을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을 당시 김 대표가 타고 온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에 30분간 주차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다른 국민의 응급 진입로를 막아선 것"이라며 "병원이 고깔을 치워야 했던 그 장면이 바로 권력이 만든 특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이번 논란에 해명자로 나선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의료지원팀(DMAT) 차량에 탑승해 현장 도착 지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소아응급실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 당일 생후 6개월 영아에 대한 응급처치가 진행 중이었다며, 정부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점 등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된 뒤 소방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국민권익위원회가 행동강령 위반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권익위가 해당 판단이 부적정했다고 결론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민석 대표는 대변인과 비서실장의 해명에 그치지 말고 직접 사과하고, 병원이 고깔을 치우게 된 경위를 밝혀라"면서 "경찰청은 압수수색 당시 환자 보호 조치와 집행 경위를 공개하고, 정부는 응급실 수사·압수수색 가이드라인을 국정감사 기간 내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헬기 이송 논란을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라"며 "보건복지부는 응급헬기 이송·전원 기준을 점검하고, 지역완결형 응급의료 원칙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