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와대 국감에 강훈식·김현지 증인 채택해야"…與와 협상 난항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PM 02:49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6.8.5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포함한 핵심 인사 증인 채택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재차 협조를 촉구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훈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 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핵심 증인에 대해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주부터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정부 핵심 인사의 증인 채택을 거듭 요청해 왔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내가 하면 국감이고 남이 하면 정치 공세인가.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4일 임명된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취임한 지 한 달가량 된 하준경 정책실장 대신 전임자들이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500일 가까이 쌓인 국정 난맥의 책임을 이제 막 임명된 실장들에게 묻는다면 특정 사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전임자 탓으로 돌릴 것이 뻔하다"며 "사표 한 장을 내는 것으로 책임은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대구 천장 붕괴 등 당시 대통령은 해외 순방과 관광, 골프에 몰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언제 어떤 보고가 올라갔고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시 비서실을 총괄했던 강 전 비서실장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 실패 의혹을 거론하며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까지 증인으로 불러 세우면서 1급 비서관 한 명의 출석은 끝까지 막고 있다"며 "대법원장보다 김 실장이 더 높은 권력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중 정확한 개최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비서실 국감을 29일에 할지 30일에 할지 계속 논의 중"이라며 "대부분 상임위에서 핵심 부처를 첫날 감사해 온 만큼 원칙적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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