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운영위 국감에서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까지 일방적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며 “정권을 잡자 태도가 180도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하면 국정감사이고 남이 하면 정치공세인가. 이것이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진으로는 과거 국정 운영의 책임을 제대로 따지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14일 임명된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지난 1일 취임한 하준경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지난 500일 가까이 쌓인 국정 난맥의 책임을 이제 막 부임한 실장들에게 묻는다면 전임자 때 일이라며 책임을 돌릴 게 뻔하다”고 말했다. 임 실장이 지난 13일 국세청장 자격으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감에 출석했던 점도 언급했다.
강 전 실장에 대해서는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거제 수해, 네팔 한국인 실종 등 각종 사고 당시 대통령에게 어떤 보고가 이뤄지고 지시가 내려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제1부속실장을 향해서는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부동산·금융정책 설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졸속 추진 의혹과 투자자 피해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에 공식 직책이 없는 정 전 실장에 대해서는 인사와 주요 국정 의사결정에 관여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야 간 증인 채택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인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국감 보이콧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보이콧하는 것도 정부·여당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추진 여부는 국감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비서실실을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감 일정을 29일로 앞당길지도 협의 중이다. 당초 30일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처·국가안보실 국감이 예정됐지만, 국민의힘은 주요 감사 대상 기관을 첫날 감사하는 것이 관례라며 일정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비서실 감사가 29일에 열릴지 30일에 열릴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