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홍보소통수석. 2026.10.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대통령과 참모들이 평소 비공개 회의에서 나눈 생각과 토론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SNS라는 수단 자체를 바라보기보다는 그것이 담고 있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바라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직접 쓴 글에도 대체로 비공개 회의에서 참모들과 의견을 나눈 내용이 녹아 있다며 "참모들의 의견과 동떨어진 상황에서 툭 튀어나오는 글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과 출입기자 간 문답을 생중계하는 '쌍방향 브리핑'이 지지층의 '좌표 찍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였던 것"이라며 "수석이나 대변인, 다른 브리퍼들이 책임 있게 답변하는 시스템이 안착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쌍방향 브리핑은 지난해 6월 청와대가 국민의 알 권리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방식으로, 연단뿐 아니라 질문하는 기자도 화면에 비춘다.
성 수석은 "미국도 백악관뿐 아니라 국무부·국방부에서 쌍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 기자가 질문하고 정부 당국자가 책임 있게 답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 도입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청와대가 솔선수범한 만큼 부처들도 정책의 투명성·책임성·개방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부처가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이비어 브런선 주한미군사령관의 최근 발언이 전작권 환수에 부정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의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표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간에는 전작권 환수를 위한 합의에 따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지금 미국이 운전석에 앉아 있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 있는데,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미국이 조수석에 있는 것"이라며 "함께 달려가고 있는 택시나 버스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역할이 바뀌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호스트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시면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골프 회동 준비와 관련해서는 "태스크포스(TF)라고까지 할 건 없다"면서도 "골프라는 행사가 치러질 경우에 대비한 사전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회동이 성사된다면 "한미동맹의 견고함과 양 정상의 케미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외교 행사에서는 대통령의 모습 하나하나가 중요한 메시지가 되는 만큼 복장과 모자 등도 세밀하게 점검할 사안"이라고 했다.
누리호 발사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기술 축적과 민간기업의 예측 가능한 투자를 위해 매년 발사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매년 발사하고 2030년에는 두 차례 발사해 경험을 축적한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