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후원회장 맡은 이석연 "노무현 정신, 권력에 취하지 않는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0일, PM 05:4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석연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공개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이 위원장 페이스북)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공개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이 위원장 페이스북)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의 정치노선에 동의해서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과 현 정부가 헌법과 법치의 정도에서 벗어날 때 누구보다 분명하게 비판해 왔다”며 “민주당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론보다 헌법을 앞세우고 진영의 박수보다 자신의 양심을 선택할 줄 아는 정치인을 후원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곽 의원이 민주당의 법왜곡죄 도입에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고, 검사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도 당 내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점을 언급했다.

이 전 위원장은 “노무현 정신은 권력에 취하지 않는 것이며,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의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과 정신이 특정 정파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해석되거나 정치적 명분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곽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이 걸어야 하는 본연의 길로 걸으며 그 길 곁에 피어 있는 꽃의 소리를 소중하게 듣겠다”고 적었다. 곽 의원은 “정치적 소신을 지키되 독선에 빠지지 않으며, 국가와 국민을 가장 앞세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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