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오늘 靑국감 증인 채택…강훈식·김현지 출석 놓고 여야 대립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6:00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2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21일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에 나서는 가운데 강훈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핵심 인사의 출석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감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강 전 실장과 김 실장,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지난 14일 임명된 임광현 비서실장과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된 하준경 정책실장만으로는 500일 가까이 이어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따질 수 없다는 논리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막 부임한 실장들에게 묻는다면 '전임 실장 때 일이라 파악 중이다', '특정 사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전임자 탓으로 돌릴 게 뻔하다"며 "민주당은 이런 맹탕 국감을 원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강 전 실장에게는 잇단 재난·사고 당시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한 경위를, 김현지 실장에게는 인사 참사 의혹을, 김용범 전 실장에게는 부동산 정책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책임을, 정 전 실장에게는 청와대 인사와 국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수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현직 실장들이 답변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정치 공세'로 보고 재정경제기획위원회·정무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이들의 증인 채택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통령비서실 국감 날짜를 두고도 여야의 의견이 갈린다.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은 30일을 주장하고 있다.

김 원내운영수석은 "다른 상임위의 경우 주무 부처가 첫날 국감을 해 온 게 대부분 관례"라며 "원칙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미 정해진 날짜를 바꿀 수는 없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