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21일 회동…혁신당, '조희대 탄핵' 동참 압박 본격화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6:10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12·3 계엄 해제' 국회 상징석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소추안을 마련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동참을 압박하기 위해21일 만난다. 다만 민주당은 탄핵과 관련해 국정감사가 지난 뒤 당내 의견수렴부터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범여권의 공동 탄핵 움직임은 당분간 구체화되지 못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준형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 대법원장 탄핵 촉구를 위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 원내대표에게 혁신당이 지난 19일 공개한 조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전달하며 탄핵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전날(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여권(민주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을 향해 오는 31일 이전 조 대법원장 탄핵 소추안을 의결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또 탄핵을 추진할 공동 태스크포스(TF)와 5개 정당 공동 의원총회도 제안했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 수장으로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김건희 씨는 10월 31일 구속기간이 만료돼 석방된다"면서"왜 국민께서 (민주당에) 국회 과반인 161석을 주셨는지 깊이 생각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역시 조 대법원장의 탄핵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를 통해 "모든 사안과 방법,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탄핵 논의를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국정감사 이전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조 대법원장의 위헌·위법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는 보장이 없고, 기각 결정이 나올 경우 침체된 당과 대통령 지지율에 역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이 탄핵을 시사하면서도 본격적인 탄핵안 발의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에 민주당은 우선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한 국민 여론을 주시하며 국정감사가 끝난 뒤 당내 의견 수렴부터 나설 방침이다.당 관계자는 "당내 중지를 모은 뒤 연대와 협력을 할 것"이라며 "신속성도 중요하나 타율이 중요하다. 스텝 바이 스텝(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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