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 조사 결과 신속히 공개해 매듭지어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1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 최고위원, 한병도 원내대표, 김 대표,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2026.8.20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하고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이후 공개 범위와 수사 의뢰 여부 등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 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신천지 개입 의혹이 제기된 지 석 달이나 지났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에도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가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김태훈 전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장의 답변을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본부장은 수십 차례 신천지 본부를 비롯한 전국 주요 장소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지만,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서는 신천지의 조직적인 가입 지시나 집단 가입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8개월 동안 검사와 경찰관 수십 명을 동원해 수사했는데도 신천지의 조직적 정당 가입 및 선거 개입 의혹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제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와 '반명·분열·신천지 비밀 연합'의 근거를 공개하고, 신천지 개입 의혹을 빨리 종결지어야 한다"며 "(이것이) 당원들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의혹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들이 조직적으로 신천지 차원에서 가입했는지, 전대에 영향을 미치려고 행동했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걸 입증하지 못하면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자체 조사 결과 공개 시점'에 대한 질문에 "국감 이후에 하겠다"며 "신천지와 관련해선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 수사를 의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고 신중하게 논의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 내용의 공개 범위와 후속 대응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인 상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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