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신뢰 말로 회복 못해…경찰, 뼈 깎는 노력 나서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29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70여년간 유지돼 온 우리 형사사법 체계가 전면 개편되면서 경찰의 권한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진 만큼 그 책임도 그만큼 더 커졌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내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는 말로 회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두려움에 처한 국민에게는 든든한 보호자가 되고, 억울함에 처한 국민에게는 따뜻한 해결사가 되며,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초국가 범죄, 민생 범죄 대응에 있어서 경찰의 노고를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일탈과 부족한 대응이 전체 조직의 신뢰와 평판을 깎아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잇따른 관계성 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로 인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국민의 불안이 커진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보고, 잘못된 관행과 제도는 과감하게 바로잡는 개혁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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