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8.26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의 리베이트 및 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의원은 "한강버스 선박 제조업체인 가덕중공업이 SH 간부와 브로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는데 서울시가 조사 과정에서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수사의뢰서를 준비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보고 이후 수사 의뢰가 보류되고 자료 파기 지시가 내려왔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며 지시 경위와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16일 경찰에 의뢰한 수사 범위에 조사 무마와 지휘라인 개입 의혹까지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패방지권익위법에에선 고위공직자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와 공소 제기가 필요하면 권익위가 고발하도록 하고 있다"며 "오 시장도 요건을 충족하면 위원회 명의로 고발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 위원장은 이에 "고위공직자의 부패행위가 만약에 있다면 위원회 명의로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서울시가 감사원에 제출한 감사청구서에 내부보고서에 담겼던 3억 2000만 원의 금전 제공 진술과 SH 간부의 금품수수 의혹이 빠졌다는 언론 보도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부보고서와 실제 제출자료를 대조해 핵심 내용이 누락된 경위를 확인하고, 신고의무 위반과 은폐 관여 여부를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오 시장이 제보자의 인사 문제를 언급하며 신고 동기를 문제 삼았다고 비판하면서 신고자 보호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신고자 보호 신청이 들어온 것 역시 조사해서 보호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