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조사단장에 박주민 임명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59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경북 안동 풍천면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신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단 단장에 박주민 의원을 임명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된 사항 중 하나는 오세훈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조사단 단장을 박주민 의원이 맡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진상조사단 구성은 최근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의 '리베이트' 의혹과 서울시의 '조사 무마' 의혹 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건조업체에 지급된 사업비 가운데 일부가 '브로커'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 간부에게 리베이트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9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한강버스. 2026.9.28 © 뉴스1 김진환 기자

특히 서울시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파악하고 오 시장에게 보고했음에도 수사 의뢰가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보고 자료와 수사 의뢰서에 대한 파기 지시도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시가 감사원에 제출한 감사 청구서에서 '업체가 3억2000만 원을 건넸다'는 핵심 증언 등이 누락됐다는 공익제보자 진술도 언론을 통해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서울시는 감사위원회의 자체 조사를 중단하고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공하는 한편, 그동안의 조사와 처리 과정까지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구성도 의결했다. 의장에는 박정 의원을 임명했으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부의장에는 홍기원·김병주·이기헌·김준환 의원을 임명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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