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유홍준 종감 이틀 앞두고 사의에 "종감 마친 뒤 사표 수리돼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PM 02:49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9 © 뉴스1 김성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개인 소장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 전시를 둘러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취임 15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사표는 종합감사를 마친 뒤 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 박물관장의 사의 표명은 시점상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적었다.

배 의원은 "(문체부) 장관과 함께 국회에 출석하는 종합감사를 단 이틀 남겨두고 기관 최종결재자로서 책임져야 할 여러 일들을 마무리도 짓지 않은 채 도중(에) 하차한 적은 적어도 차관급 이상에선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 박물관장이) 학자로서의 양심을 이야기하셨지만, 국정감사장은 그 철학을 묻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 세금을 집행한 기관장의 관리 책임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유묵 '일반시국은'을 공개하며 필자를 독립운동가 박원근(1912~1950)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글씨 낙관에 적힌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1874~1959)이 사용했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 8월 10일 해당 작품을 철수했다.

유 관장은 이틀 뒤인 8월 12일에는 "애국지사 박원근 유가족분들이 겪으셨을 혼란과 상실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글씨가 박중양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된 가운데 박물관 측은 "해당 작품은 유홍준 관장 개인 소장품으로 유 관장이 부여문화원에 기증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했다. 유 관장도 박원근의 글씨로 알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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