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치는 타이밍…민주당, 曺 탄핵 못 하겠으면 솔직히 말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1일, PM 03:2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1일 “정치는 타이밍”이라며 “멈칫거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대법원장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치며 그의 정치행위는 이미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의원은 “이러다가는 김건희도 석방돼 대로를 활보하게 생겼다”며 “김건희가 석방돼 풀려난다면 ‘민주당은 조희대를 탄핵하지 않고 뭘 했느냐’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전문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면서 동참을 촉구했다. 혁신당은 김건희 여사의 석방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31일 전까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간상 어렵다면 다음달에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은 탄핵 전 국정조사부터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정 의원은 “후폭풍 운운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봤자 국민들은 민주당의 의도를 눈치채고 있다”며 “‘조희대 탄핵 안 하려고 저러는구나’라고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화끈하게 조희대 탄핵을 결정하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게 아니라면 시간끌기 하지 말고 이런저런 이유로 못 하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며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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