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친일파 유묵 전시 논란' 유홍준 사직안 재가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PM 06:50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친일파 유묵 전시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유 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유 관장은 자신이 소장한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 전시하는 과정에서 필자를 잘못 소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박물관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해당 유묵의 필자를 독립운동가 박원근(1912~1950)으로 소개했으나, 실제 필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1874~1959)으로 확인됐다.

유 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의 해촉안도 재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인 해당 위원은 KTX 승차권 조회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 사용한 사실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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