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자료사진. 2026.10.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병우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상임이사 공모에서 서류심사 6위, 면접심사 8위를 하고도 최종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 상임이사 공모에서 서류심사 86.40점으로 지원자 25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면접심사에서는 85.60점으로 면접 대상자 12명 중 8위였다. 면접 1위(99.40점)와는 13.80점 차이다.
마사회는 서류심사에서 4배수인 12명, 면접심사에서 3배수인 9명을 통과시켰다. 이 부회장은 두 단계 모두 합격선 안에 들었다.
마사회는 최종 후보자를 우선순위 없이 성명 가나다순으로 추천하며, 이때 서류·면접심사 순위·점수 등은 통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1일 부회장 겸 고객서비스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마사회는 임기 만료와 공석을 이유로 상임이사 3명을 뽑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임명은 이 부회장과 배광석 미래전략본부장 2명에 그쳤고, 면접 1위 지원자는 선임되지 않았다. 마사회 선임 계획서상 부회장은 말산업본부장이 겸하던 자리였다.
실제 임명 인원 2명을 기준으로 3배수를 적용하면 면접 합격선이 6위여서 이 부회장은 탈락권이었다. 이에 의원실은 마사회가 모집 인원을 3명으로 잡아 후보군을 넓힌 뒤 이 부회장을 선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올해 임명된 상임이사 4명 가운데 유일한 외부 출신이다. 지원서 경력란에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2018년 7월~2019년 12월)과 경기도 복지국장(2020년 1월~2021년 6월) 등 경기도 경력을 적었으며, 말산업 관련 경력은 없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때다.
이 부회장은 자기소개서에 "저는 개인적으로 2024년 7~8월 10회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소재한 홀스메이트 승마장에서 승마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서, 사람과 말이 행복한 레저문화라는 비전이 매우 친근하게 와닿는다"고 썼다.
직업관을 밝힌 대목에서는 "경기도에서는 국민이 선택한 도지사의 정책 방향에 맞게 했다"고 적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