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X(옛 트위터)에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공소청장·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을 반대하는 것은 ‘위헌적 억지’라는 AI 답변을 공개했다. 대통령의 행정기관 지휘·감독권 등을 근거로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옹호한 것이다.
장 대표는 자신도 제미나이에 질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제미나이에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며 “국민이 원하는 답도 딱 하나다.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주택 공급 정상화 시점을 2028년 이후로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은 전월세 대란으로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 대통령은 한가롭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닥공’도 실력과 작전이 있어야 성공하는 것”이라며 “장관들은 대통령 입만 쳐다보고 대통령은 SNS와 AI만 들여다보고 있다. 시장 혼란과 부실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안보 정책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북한 핵무기를 ‘최후 방어무기’로 언급한 이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이 숨겨 놓은 최후 방어무기는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로 갈등을 빚는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가 공관원 일부를 철수하기로 한 결정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방침도 비판하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자멸국방’이라고 규정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손실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지난 8월 14일까지 집계된 개인투자자 손실이 6조3130억원에 달한다며 김용범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책임을 주장했다. 특히 지방선거 일정을 의식해 상품 심사를 졸속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연금 운용에 대해서도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대폭 끌어올렸다”며 대통령의 결정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를 이기려고 국민연금을 불법 동원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이자 중대범죄”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