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송도' 지명 변경? 신중해야…이미 국제도시 브랜드로 자리"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4:36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전주·대전·제주 지역 각급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박지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시의 송도 지명 변경 검토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송도와 이웃한 미추홀구가 지역구인 윤 의원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도가 일본 군함(마쓰시마함·松島艦)이나 일본의 명승지(미야기현 마쓰시마·松島)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인천을 대표하는 지명인 '송도' 이름을 바꾸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 강점기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중요하지만 역사 바로잡기라는 명분이 지명 변경의 필요성과 실익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서 "송도 이름은 이제 단순한 지명을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했다.

또 "송도에는 시민들의 삶과 기억이 축적돼 있고, 지역의 정체성과 경제적 가치도 담겨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과거의 유래만으로 송도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송도의 일본식 유래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설령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그것만으로 개명의 당위성이 입증되는 건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주민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판단 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인천에는 교통난과 원도심 쇠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인천시는 송도 지명 변경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되, 인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지키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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