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3차장(사진=청와대)
이번 취약점은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발견됐다.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없이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게 안보실의 설명이다.
PHP 재단은 지난 21일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해외 일부 정부 기관은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정부도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공공기관과 군은 PHP 사용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이라고 안보실은 전했다.
참석 기관들은 공공·민간·국방 부문의 PHP 사용 현황과 조치 상황을 살펴보고, 보안 업데이트를 신속히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하기 어려운 웹사이트에 대한 임시 보호 조치와 침해 흔적 점검 방안도 다뤘다.
또 위협 정보와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송 차장은 “이번 취약점은 인증 없이도 서버를 장악할 수 있고, 이미 해외에서는 공격 시도가 보고되고 있어, 얼마나 빨리 조치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민·관·군이 원팀으로 신속하게 조치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보실은 관계기관과 조치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