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尹 확정판결 전엔 내란 아냐"…與 "그럼 전두환 왜 소환했냐"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5:32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발언 신청을 하고 있다. 2026.10.22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박장범 KBS 사장이 앞선 질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결과에 대해 '내란이라고 나오고 있다'고 답한 것을 두고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는 확정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범여권에서는 "그럼 대법원 판결이 끝난 전두환과 5·18은 왜 소환하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보충 질의에서 "1심에서 무기징역 판결이 났다. 항소심 진행 중"이라며 박 사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범이냐'고 네 차례 물었다.

박 사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저도 똑같은 대답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이 '내란범이냐, 아니냐'고 재차 묻자 박 사장은 "그것은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는 확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박 사장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법원의 판단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 내란이라고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이 '법원 판단 뒤에는 내란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냐'고 되묻자 박 사장은 "그렇다"고 했다.

이 의원은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때 결정한 사안이 감사 대상에 오른다는 이유로 지난 12일 범여권 주도로 국감 제척이 의결됐으나, 헌법재판소가 전날 재판관 전원일치로 제척 효력을 일부 정지하면서 이날 질의에 나섰다.

뒤이어 질의에 나선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내란범을 내란범이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분하고 국정감사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면 대법원 판결이 끝난 전두환과 5·18은 왜 소환하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가 폄훼 논란을 빚었고, 민주당 등 범여권은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민주당 소속인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군인들이 동원돼 국회에 들어와 국회의원들 출석을 저지하고 그럼으로써 국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법률적 판단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은 내란죄에 해당되는지 안 되는지 분명히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