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지사 향해 '사과 현수막' 내건 이언주…"당 철학과 배치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AM 08:20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을 빨대 발언에 사과드린다'는 내용으로 내건 펼침막.© 뉴스1

현역 국회의원이 같은 당 광역단체장을 비판하는 펼침막을 내건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정)에 "경기지사의 추경 삭감 파동과 소방 재정 실언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하는 형식을 취해 추 지사를 비판했다.

여권 강성 지지자들에 의해 이른바 '뉴이재명'의 선봉으로 공격받았던 이 의원은 지난 20일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경기도 추경예산안 삭감으로 많은 분들이 상심하셨는데 우리 당 추미애 지사 실언에 이어 동료 국회의원의 실언까지 이어져 참담하기 그지없다. 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추 지사와 이웃 지역구 부승찬 의원(경기 용인병)의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 먹는다'는 발언을 동시 타격했다.

이어 21일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추 지사가 일방적으로 막무가내로 '나는 그냥 삭감한다'며 약자들 희생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등 민주당 철학하고도 안 맞았다"면서 어린이집 보육예산, 산후조리비 지원예산 삭감 등을 지적한 뒤 "이에 굉장히 격앙돼 있던 민심이 이런 발언으로 폭발했다"고 추 지사를 정면 겨냥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