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유엔, 연대 가치 회복할 수 있도록 韓 앞장설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3일, AM 11: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 유엔이 연대의 가치를 회복하고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3일 외교부와 유엔한국협회는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서울 광화문 외교부청사에서 공동개최했다. 이 기념식은 1945년 10월 24일 유엔 헌장 발효에 따른 유엔의 공식 출범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정부 인사, 언론 관계자, 주한외교단, 주한국제기구, 광복회, 대한헌정회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조현 장관은 기념사에서 한국과 유엔이 함께 해온 지난 80여 년의 역사를 되짚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22개 유엔 참전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어 유엔 가입 3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엔의 3대 축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제81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유엔 정신 복원과 세계 연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언급하며 분쟁의 장기화와 기후 위기 등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유엔이 연대의 가치를 회복하고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 수립과 6·25전쟁 당시 유엔의 승인과 유엔군의 희생 속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음을 상기하고,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나라가 된 만큼 유엔의 기여와 희생에 보답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엔의 날 기념식은 외교부와 유엔한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외교부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유엔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유엔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시민사회 및 청년 세대와 적극 소통하며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월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월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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