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23 © 뉴스1 구윤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2심 판결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오 시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한편 재판부에도 '압력을 이겨냈다'며 경의를 표했다.
홍 전 시장은 2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고비 남긴 했지만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월 27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오 시장은 '명태균은 사기꾼'이라는 것만으로 2심에 나서면 곤란하다 △항소심에서 새로운 소송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어렵다며 1심 판단을 뒤집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본 이유에 해대 "정황상 어려운 재판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위의 압박을 뿌리치고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서울고법 형사7부· 재판장 부장판사 구회근)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판부가 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추켜세웠다.
또 오 시장에게 "한시름 놓은 만큼 서울시민을 위해 더욱더 노력 하길 바란다"고 한 뒤 "더 이상 정치가 사법부에 의해 결정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아 시장직 상실 위기에 처했던 오 시장에 대해 2심 재판부는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그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설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명태균의 일부 진술만을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나 그 진술을 보강하는 다른 증거가 충분히 제시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