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野, 오세훈 2심 무죄에 보수 '변화' 시사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3일, PM 03:54

항소심 무죄, 웃으며 법원 나서는 오세훈 시장. (사진=뉴시스)
항소심 무죄, 웃으며 법원 나서는 오세훈 시장.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야권 인사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인사들은 보수 진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오 시장의 정치적 역할 확대에 기대를 내비쳤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인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 시장에 축하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의 정치적 역할 확대와 보수 진영의 재편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와 주목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다. 진실은 결국 제자리를 찾는 법”이라며 “법과 증거에 따라 판단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썼다.

이날 법원을 찾기도 한 윤 의원은 “어려울 때 곁을 지키는 것이 정치적 동지의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판결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오 시장의 정치적 역할에도 새로운 관심이 모일 것이다. 보수 진영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모아갈 것인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오 시장에 격려를 전하며 대여 공세를 위한 전열 정비를 강조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우리는 더 큰 싸움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무도한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오 시장이 서울에서도 당에서도 더 역할하리라 믿는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항소심 재판부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서영교 법사위원장 같은 민주당 정치인들의 노골적이고도 저질스러운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1심 판결을 바로잡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소위 명태균 게이트라는 것을 키워 민주당의 칼을 빌려 차도살인을 꾀하던 자들이 있었다”며 “결국 제보자였다는 강혜경 씨는 재판 결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김대업 병풍과 윤지오의 계보를 잇는 ‘공익 제보’의 탈을 쓴 정치 공세였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