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사고 곶감 만 김혜경 여사 "한식, 세계인과 나눌 소중한 자산"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PM 05:48

김혜경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한식대축제를 찾아 곶감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3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3일 "한식은 우리의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김장을 마치고 김치를 나누거나 잔칫날 떡을 돌리는 문화를 언급하며 "한식에는 우리 고유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음식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미래 세대로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식의 날은 10월 24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첫 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김혜경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3 © 뉴스1

김 여사는 기념식 이후 박물관 거울못 광장의 '2026 한식대축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출 농산물 홍보 부스에서 샤인머스캣과 방울토마토를 맛보고 "우리 과일은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부스에서는 전통식품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체험 예약해 주세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토종벼 300여 품종을 복원·보급하는 '우보농장'의 활동도 살펴봤다.

멕시코·페루·투르크메니스탄 주한대사 배우자들과는 곶감말이를 만들었다. 김 여사는 곶감에 호두를 넣고 돌돌 말며 영어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완성한 곶감말이가 사탕 같다며 웃음을 나눴다.

김혜경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전시부스를 방문, 곶감쌈 만들기 체험을 하며 수정과를 맛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3 © 뉴스1

김 여사는 김치·나물 명인들의 부스에서 김장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비빔밥도 만들었다. 고추장 아이스크림을 맛본 뒤에는 "생각보다 맛있다"며 시민들에게 "드셔 보셨어요?"라고 말을 건넸다.

K-디저트 부스에서는 잉어과자와 붕어빵을 구매했다. 붕어빵을 사면서는 예전에 살던 곳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김 여사는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식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산"이라며 "국민들이 한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세계인들도 우리 식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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