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사태' 김병주, 또 국감 불출석에 여야 질타…"업신여기는 행태"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PM 08:27

홈플러스 사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올해 1월 13일 당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3 © 뉴스1 오대일 기자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두 차례 연속 불출석을 통보한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홈플러스가 존립의 기로에 선 지금, 김 회장은 책임 있는 설명 대신 또다시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투자에 따르는 책임마저 필요할 때마다 취사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유가 더 가관"이라며 "첫 국감에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더니 이번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아 충분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한다. 위기에 따라 경영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멀어지고, 국회가 책임을 물으면 답변할 수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피해를 호소하는 노동자와 납품 업체를 외면하고 이에 대해 묻겠다는 국회를 무시하는, 나아가 국민을 업신여기는 행태"라며 "민주당은 김 회장의 반복되는 국감 불출석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법에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산자위는 이에 이날(23일) 열리는 중기부 종합감사에 김 회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렀으나 김 회장은 또 나오지 않았다.

전날(22일) 산중위 소속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을 촉구하면서 김 회장이 불출석 사유로 '경영 불관여'를 든 데 대해 "잘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의 공소청 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거론하며 "MBK 사건에 대한 공소청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공소청 차장검사)은 이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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