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원 단체사진 촬영 중 밝게 웃고 있다. 2026.9.3 © 뉴스1 유승관 기자
여야 지도부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제가 초선 때부터 (이 행사에) 온 것 같다. 총리 때도 왔는데 기자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과거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 사진이 포착됐던 일을 떠올리며 "'잠깐 보면 안 찍히겠지' (생각했지만 사진 촬영 기술이) 거의 K-방산 수준이 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의힘 역대 최장수 당대표 재임 기록(425일) 경신을 하루 앞둔 장 대표도 자신의 재임 기간을 소재로 재치 있는 인사말을 전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답지 않게 같은 당 대표가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국민의 삶의 장면을 조명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마음 속에 행복한 하루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주희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장 대표는 한 원내대표와 마주치자 환한 표정으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강태웅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뷰파인더를 통해 사진으로 기록하는 세상은 한 장 한 장이 한국 현대사의 소중한 장면들"이라며 "백 마디, 천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보여주는 진실의 힘은 위대하다"고 격려했다.
양당 대표는 각각 행사장 부스를 돌며 사진기자와 가족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해 열린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는 우원식 당시 국회의장과 정청래 당시 민주당 대표, 장 대표가 참석해 여야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시축하는 화기애애한 모습보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장 대표가 먼저 행사장을 떠난 뒤 김 대표가 도착하면서 여야 대표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장을 방문해 사진기자와 가족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