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하며 각자의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2심 무죄 판결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 다시 고개를 들자 여야 대표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포함해 기존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법원장 스토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관련 문제는 국정조사를 포함해 원래 생각한 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일정은 원내에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범여권 일각에서는 전날 오 시장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조 대법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오 시장까지 명태균 여론조사 관련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사법부의 정치적 편향성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 무죄 판결이 나오자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 정도면 '만물 조희대설' 수준 아닌가. 민생 챙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대법원장 스토킹에만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도 민주당을 향해 사법권 독립과 삼권분립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출된 권력임을 빙자해 선출 권력이 삼권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발언이 수시로 쏟아져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권 독립은 다른 두 권력이 존중할 때 지켜지는 것"이라며 "지금 다수당을 근거로 해서 지나치게 휘두르는 이 행정권과 입법권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