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입틀막법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라면서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의 대외 활동에 대해서도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면서 "상식과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막말과 몰상식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신념의 유연함도 놀랍다.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 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며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며 "스스로 '극우 베스트'를 자처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동혁의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워싱턴 공동취재단) 2026.10.13 © 뉴스1 이훈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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