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며 "보수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힘을 합치고 가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 간 연대, 이른바 '훈훈연대'의 전망에 대해선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벌금형(1000만 원)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가 1심 때부터 그 판결이 문제가 있고, 2심에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제가 말씀드린 그 논리대로 바로잡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두 사람 간 연대, 이른바 '훈훈연대'에 대해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며 "오 시장을 비롯해서 많은 합리적인 정치인과 만들고자 하는 나라의 지점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적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목표, 만들고 싶은 나라가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이익을 위해서 연대니 뭐니 하는 것은 야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적합도 1~2위에 오르는 상황에 대해 "먼 얘기니까 일희일비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민주당의 폭정과 비정상적인 행태를 제어하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맞다, 제가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저는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 제가 계엄을 막은 것 갖고 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계엄은 막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때 제가 보수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앞장서 계엄을 막지 않았다면 보수가 10년은 절멸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제가 할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식의 정서가 있는 분들께도 제가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환수)에 대해서는 "시한을 정해서 밀어붙이는 이재명식의 전환이 미국과 충돌하면서 국익을 잃고 국방비의 증액, 경제 부담까지 감수할 만큼 시급한 과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질문에는 "심각한 균열"이라며 "미국은 지금 상황으로라면 과거와 같은 긴밀한 협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에 대해 "한 나라의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은 적어도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이 디폴트 값으로 있어야 하는 데 이렇게 하면 사회가 무너지게 되고 정글이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자녀의 허위스펙 의혹과 관련해선 "본질은정치보복과 3탕, 4탕"이라며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 등을 거론, "근래 제가 민주당에 뼈아픈 문제들을 지적했는데, 이것 자체를 그 링위에서 반박할 수 없으니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고, 저를 공격하는 일환으로 비겁하게 그것도 제가 국감으로 외국에 나가 있을 때 제 자녀에 대한 문제를 허위공격을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 자녀에 대한 문제는 2022년에 법무장관 청문회에서 탈탈 털면서 제가 다 설명했다. 그러면 왜 그 때 문제제기를 안 했느냐"면서 "친여 단체가 고발해서 1년반 넘게 수사해서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MIT에서도 문제 없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다른 내용이 없다. 저를 공격하기 위해 꺼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허위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조치 할 것을 말씀드렸고,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악의적인 허위공격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는다.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