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힘 최장수 대표 기록…與 "주제 파악하길" 野 "궁색한 김민석"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5일, PM 02:0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8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선장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5.8.26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여야는 25일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 기록을 세운 장동혁 대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궁색한 처지부터 살피기를 바란다"고 반격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26일 당대표로 선출돼 이날 2020년 9월 당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라며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며 "상식과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막말과 몰상식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며 "스스로 '극우 베스트'를 자처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동혁의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조용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버티기 장인' 운운하며 조롱하는데 정작 민주당 당대표직을 시작하자마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김민석 대표를 앞에 두고 할 소리인가"라고 반격했다.

조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부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급등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하지만 정작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공언이 헛말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김 대표는 스스로 신천지 논란에 불을 지펴 놓고 반명 세력을 솎아내겠다며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면서 "당대표 취임과 동시에 친명과 반명으로 갈라져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정당이 대체 누구를 비판하느냐"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자중지란으로 흔들리는 사이 부동산과 증시, 민생경제까지 휘청이고 있다"며 "남을 참견하기에 앞서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는 것,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한편,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느냐가 중요하다"며 "보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1년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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