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농어민 110여명과 대화…CPTPP·농지 조사 의견 청취(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09:29

이재명 대통령. 2026.10.23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 110여명과 만나 농지 조사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농림·축·수산업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를 주제로 '농어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대통령이 다수의 농어민과 직접 간담회를 갖는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농어민들의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지 조사, CPTPP, 기타 농림어업 현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하며, 각 세션에서 농어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참석자들이 토의하는 방식이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농민의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임업인단체총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림·축·수산업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경청통합수석, 재정기획보좌관, 경제성장수석 등이 함께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PTPP 가입에 따른 농축수산업계의 우려와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CPTPP 연내 가입 신청을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연내 CPTPP 가입을 추진했으나 농축수산업계 반발을 고려해 전면 백지화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시한을 정해놓기보다 진정성을 갖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속적으로 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CPTPP 가입 자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19일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계속 확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CPTPP 가입을 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개방하면 경쟁력이 약한 분야, 특히 농축수산 분야가 타격이 있다"며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국회에서 "대통령께서 CPTPP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통상 주무장관으로서는 꼭 가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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