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뒷공작하는 사람과 오동석 연대?…오세훈도 사람 잘 가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10:21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포럼 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른바 '오동석 연대'에 대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는 같이 하기 힘들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 쇼'에서 진행자가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오세훈, 한동훈 이런 분들이 같이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의하냐"는 물음에, "동의 못 하겠다"며 단칼에 잘랐다.

그 이유로 "지난번 유승민 대표와 밥 먹으면서 한 얘기와 조합이 다른 것 같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립 서비스용으로 이름 몇 개 더 넣은 것 같다"며 지난 21일 유 전 의원이 TBC 대구방송과 인터뷰에서 23대 총선 승리를 위해선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이준석 의원 연대(오동석 연대)'와 자신,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 등이 들어가는 보수 빅텐트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동훈 의원과는 손을 못 잡겠다는 말이냐"고 하자, 이 의원은 "저는 일반론을 얘기한 것"이라며 확답을 피하면서도 "한동훈 의원이든 누구든 상관없지만 맨날 뒤에서 공작하고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라는 말로 에둘러 한 의원을 겨냥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오 시장에게 이른바 '얼굴도장' 찍으려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자리싸움까지 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의원은 "오 시장이 누구 해코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섭섭함을 몇 번 드러낸 적이 있다"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서울시장 선거를 들었다.

이 의원은 "(2021년) 보궐선거 때 형님·동생 하던 사람들이 나경원 대표가 좀 우세해 보이니까 갑자기 그쪽으로 붙었고, (2022년) 당 후보가 됐는데 당에 있던 분들이 안철수 의원에게 붙어 '단일화하라'며 포기를 종용할 때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며 "오 시장이 그런 것을 통해 가볍게 접근하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잘 가린다"라는 말로 오 시장이 사람 볼 줄 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이 '이준석 등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과 26일 만찬 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 이 의원은 "오 시장이 그때(23일 재판) 오신 분들한테 감사한 마음이 좀 있는 것 같다"며 만찬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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