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군 체력단련장인 태릉CC에서 프로골퍼 리디아 고에게 이른바 '황제 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민주당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면서 국정감사장에 고성이 오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김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 간사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내용이나 형식상으로 국정감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영상 재생을 막아달라고 요청했고,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한쪽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서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재생을 허용하지 아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제지했다.
주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 "지난 20일 오전 11시 5분 태릉CC에서 김 여사와 리디아 고, 남성 한 명이 3인 골프를 쳤다"며 "군 골프 시설에서 김 여사와 가족, 지인들이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태릉골프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건설해서 지금까지 대통령과 영부인, 가족들이 체력단련장으로 써온 것이 관례"라며 "'황제 골프를 쳤다' '수백, 수천만원 들여서 레슨 받았다'는 (주 의원 주장은) 중대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주 의원이 언급한 프로골퍼 리디아 고는 이날 SNS에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며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는 글을 올려 의혹을 부인했다.
자세한 국정감사 현장 분위기는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서울 역삼동 화재 발생일 유명 프로골퍼와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불허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6.10.26 © 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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