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한파' 후쿠다 전 日총리 애도…"고인 뜻 한일관계서 이어지길"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PM 06:28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AFP=News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대표적 지한파(知韓派)로 꼽히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90)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뜻이 한일 양국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승열 민주당 국제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일본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염 대변인은 "고인은 2007년 9월 총리 취임 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할 필요가 없다'며 참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앞두고는 '한국민의 심정을 이해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했다"며 "2009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조문하러 직접 한국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염 대변인은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고 과거를 직시하는 것이 외교의 출발점이라는 고인의 태도는 오늘날의 한일관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민주당은 고인이 남긴 그 뜻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속에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22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 재임 시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아시아 온건 외교파였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고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일 셔틀 외교 복원에 합의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에 힘썼다.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 등과 함께 조문 사절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