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에 사과 안 하나?"...주진우, 질문 쏟아지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PM 02:1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 골퍼를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고 주장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과 요구에 “물타기 위한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프로 골퍼 리디아 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AFPBBNews, 노진환 기자)
프로 골퍼 리디아 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AFPBBNews, 노진환 기자)
주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 여사 골프 의혹 관련해서 특별감찰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취재진이 김 여사와 함께 골프를 친 프로 골퍼로 거론된 리디아 고가 부인했다고 묻자 “제보받은 내용을 말씀드렸고, 본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존중한다. 다만 특정 프로 골퍼를 비판한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보 내용이 인상착의가 비슷하니까 그렇게 왔을 것”이라며 “저는 강제 수사권이 없으니까 제보 내용을 당연히 말씀드리면서 질의할 수 있고 오히려 영상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국감장에서 틀려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작전 짜고 와서 영상을 못 틀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틀고 거기에 대해서 오류가 있으면 제가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되는 거다. 영상 자체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리디아 고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 안 하나?’라는 질문에 “사과하라는 민주당 프레임은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또 “그분(리디아 고)이 어떻든 간에 실질적으로 그분 자체를 비난한 게 아니지 않는가”라며 “그분을 비판한 의도가 당연히 아니고 비판 포인트는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있는 거 아닌가? 거기에 대해서 사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물을 타고 뭔가 제가 오류가 있는 것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떳떳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 의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화재가 발생한 지난 20일 김 여사가 유명 프로 골퍼를 대동하고 태릉 CC에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전날 SNS에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면서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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