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 조희대 국조 추진에 "李 탄핵 방아쇠 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PM 05:0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을 “국민과의 전쟁 선포”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이 이 대통령 탄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법 권한 행사 앞에서의 평등’을 강조한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 됐다고 본인 재판 다 멈춰세우는 것이 ‘사법 권한 행사 앞에서의 평등’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당과 사법기관 총동원해 공소취소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사법 권한 행사 앞에서의 평등’인가”라며 “본인 범죄 무죄 판결 받겠다고 콕 찍어서 ‘김민기’ 제청 협박하는 것이 ‘사법 권한 행사 앞에서의 평등’인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말 같지도 않은 말, 민주당은 찰떡같이 알아들었다”며 “후다닥 의원총회 열어서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대법원장 탄핵의 빌드업”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전에 이재명을 끌어내려야 한다. 이재명 한 사람 살리자고 대한민국 전체를 불사를 수는 없다”며 “조희대 국정조사가 이재명 탄핵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가 법으로 변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 분노는 끝났다. 이제 저항과 행동만 남았다”며 “헌법에 함부로 손을 댄 대가를 참혹하게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관 제청 문제와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을 국정조사를 통해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국정조사 일정과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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