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1:00)
■ 일자 : 2026년 10월 27일 (화)
■ 진행 : 신성철 기자
■ 연출 : 이민서 기자, 박혜성 기자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에 불리했지만
오세훈 건재는 악재…與에 큰 '불덩어리'
한동훈엔 오세훈 필요…반대도 마찬가지
서로 약점 채워주는 '상호보완적' 관계
이준석 합류 시 '천하무적'…세대 장악 가능
총선 전 삼자연대는 어려워…대선엔 가능성
오세훈 전면 등판, 차기 총선 이후가 '적기'
민주당, 12월에 조희대 탄핵 시도할 것
탄핵으로 진영 내 갈등 덮을 수 있어
중도 이탈 알아도 지지층 결집 택할 듯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6.10.27./뉴스1
▷신성철: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 무죄 판결 이후 판결이 뒤집힌 것 자체도 화제였는데요. 정치권에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해석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이 나왔던 말이 민주당이 오히려 안도한다. 이런 해석인데요. 최근에 서울 민심이 너무 안 좋아서 오 시장이 낙마해도 승산이 없을 수 있다 이런 논리인데, 실제로 현 시점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렀다면 민주당에 어려웠을 거라고 보세요.
▶배종찬: 민주당이 어렵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것은 왜냐하면 선거는 세 가지예요. 구도 그다음에 바람, 이슈 그다음에 후보인데 후보도 마땅치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뭐 정원오를 다시 내보낼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은 후보도 그렇고 제일 중요한 건 구도잖아요. 지금 지지율이 낮으니까 무슨 어떤 상황이 될 수밖에 없냐 하면 내년에 4월에 보궐선거가 열린다면 이거는 이재명 심판, 민주당 심판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렵다. 그래서 민주당이 좀 한숨을 돌렸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왜냐하면 이런 선거의 기준을 가지고 분석을 해보더라도 민주당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이 선거에 패배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레임덕에 빠지고, 당대표는 물러나야 될 수도 있는 거죠. 아니 대선을 꿈꾸는 김민석 대표로서는 완전히 황당한 상황이 되는 거죠.
▷신성철: 국민의힘 귀책으로 선거가 치러졌는데도 만약에 졌다 하면.
▶배종찬: 네. 이제 감기약을 또 먹고 싶을 거예요. 김민석 대표는 '제가 감기가 걸려서 좀 목소리가 그렇습니다' 뭐 이런 이런 상황이 연출되겠죠. 김민석 대표가 지난번에 비상계엄할 때도 뭐 감기약을 먹어서 막 또 난리법석이 났었잖아요. 그런 상황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단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반발하고 있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끄는 사법부이기 때문에 무죄가 나온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이걸 일종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시도의 빌미로 삼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래 어유 다행이야. 괜히 선거 갔으면 우리 큰일 날 뻔했어' 이렇게 좀 숨을 돌리는 거 아닌가. 숨 돌리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할 수가 있죠.
▷신성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 것 자체는 안도할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그렇다고 해서 또 민주당 입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 무죄를 받은 것을 환영할 수도 없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따졌을 때 간단하게 말해서 민주당한테 득이라고 봐야 됩니까? 실이라고 봐야 됩니까?
▶배종찬: 실이죠. 왜냐하면 뻔히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를, 그냥 다 잡은 고기를 놓친 거잖아요. 정원오도 후보자로서의 완전히 무슨 뭐 어디죠? 저기 멕시코에 어디죠? (칸쿤) 그러니까요. 다들 뭐 '어, 너도 가냐? 나도 간다' 뭐 이런 상황이 돼버리니까 이른바 뭐 칸쿤 시장 이야기가 나왔더랬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명픽'으로 팍팍 밀었는데도 안 된 상황이었다. 그럼 그건 엄청난, 그걸로 인해서 지금도 지지율이 와지끈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은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이제 서울시장 선거 결과만으로도 힘든 상황이 돼버린 건데, 지금 이렇게 오세훈 시장이 얼마나 또 차기 대선 후보로서 위용을 떨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보수 쪽은 든든한 대선 후보 하나가 살아남은 거예요. 그럼 또 하나가 뭐냐? 지금 민주당이 제일 골치 아픈 곳이, 지역이 어디예요?
서울이죠. 근데 서울시장이 그대로야. 그럼 또 서울이라는 지역도 있지만 서울도 그렇고 수도권에서 제일 민주당이 지금 힘겨운 정책이 뭐예요? (부동산) 부동산이죠. 그건 또 부동산에서는 오세훈 시장은 또 신통기획 그래가지고 정반대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거 골치 아픈 거죠. 그러니까 잠깐 한숨을 돌렸을 가능성은 있겠지만, 앞으로는 정말 이 오세훈 시장이 건재한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엄청난 불덩어리가 되는 거죠. 잘 보세요. 지금 이 보수 쪽에서는 한동훈, 오세훈 이 양측이 사실상 강력한 대선 후보예요. 그런데 민주당 쪽을 따져보면 뭐 김민석 이야기는 하겠지만 지금 본인 지지율 건사하기에도 허겁지겁하잖아요. 헐떡헐떡하잖아요.
▷신성철: 장동혁 대표한테 졌다는 그게 또 화제더라고요.
▶배종찬: 평가도 이제 장동혁만 못하다. 이런 평가까지 받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뼈 아픈 거죠. 뼈 때리는 거죠.
▷신성철: 지금 서울 민심 언급을 해 주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26일에 발표된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에 18%포인트 이상 앞섰고 또 경기·인천에서도 격차를 벌렸습니다. 요즘에 뭐 경기·인천이라고 하면은 사실상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고 평가를 받는데. 왜 서울 포함 경기·인천, 수도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빠진다고 보세요?
▶배종찬: 정책과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정책도 더 주도를 해야 되고 사람도 견고해야 돼요. 그런데 이게 정치라는 게 지금 정책은 뭐가 있어요? 부동산 와르르 무너지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부동산 대토론회를 했는데 부동산 대붕괴가 돼버렸잖아요. 그런 상황이 돼버리니까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은 지금 걷잡을 수가 없어요. 통제불능의 상황이 돼버려요. 계속해서 지금 90주 이상 서울의 평균 주택거래가격은 올라가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 전월세는 구할 수가 없어요. 다 잠겨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곳곳에서 막 아우성이에요.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요. 강북 쪽만 하더라도 뭐 크기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월세 300 이상, 아니면 우리 신 앵커 낼 수 있어요? (못 내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아우성인 거예요.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이게 청년이에요. 수도권은 아무래도 이제 정책하고도 연계되겠지만은 청년들이 많아요. 그렇잖아요.
우리가 이 취업을 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2030 청년들이 수도권에 집중이 돼 있어요. (그렇죠) 그럼 이들은 '아니 뭐야 도대체. 아니 무슨 운동권 끝물이라고 그러면서 김민석 대표는 언제 그럼 끝물이야. 우리한테는 기회가 언제 와' 청년들이 분노하는 거죠. 이건 이제 '올공'의 투표용지부터 비롯해서 생존권, '영포티' 운동권, 기득권 언제 내려놓을 거야. 그러니까 이 청년이 있단 말이에요.부동산이 있고, 청년이 있고.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대통령 지지율이 쭉쭉 미끄러져. 지금 20대에서는 심지어는 20%대라는 이야기, 30대에서도 20%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또 하나가 뭐예요? 사람이에요. 지금 보세요. 서울에서도 지금 격돌이 되는 거 다 서울에 있어요.
민주당 내부에 이 균열, 지각 변동, 지진 뭡니까? 멸칭 전쟁이잖아요. 멸칭 전쟁이 '추문조털래유임', 임까지 들어가잖아요. 그럼 자 보세요. 추문조털래유임에 의해서 사실상 지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아니 추미애 지사 어디예요? 경기. 그다음에 또 김어준 서울 충정로. 그다음에 유시민 서울.
▷신성철: 그런 스피커들도 이렇게 지역별로 구분이 가능한가요?
▶배종찬: 아니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주로 어떤 지역, 권역에서 활동하는 걸 보면은 그 권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밖에 없죠.
▷신성철: 그렇습니까? 예.
▶배종찬: 아니, 추미애 지사는 어디 광역단체장이에요. 경기도 광역단체장이죠. 직격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경기도 여론이, 민주당을 향한 여론이 싸늘해졌다 얘기가 나오잖아요. 여기에 또 하나 뭐가 있어요? 이거 맞추면 우리 신 앵커가 대단한 거예요. (부담되는데) 수도권이 왜 불안해요?
▷신성철: 지금 떠오르는 게 없네요.
▶배종찬: 안보죠. 안보가 안 보인다. 이게 단순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는 뭐 동해 뭐 어디야. 눈에 안 보이잖아요. 동해 바다는 그런데 아니 파주, 내가 땅도 투자했던 곳인데, 농지 전수조사해서 기분이 지금 나빠졌지만, 내가 땅도 투자했던 파주에 25사단이잖아요. 지뢰가 뻥, 이거 기분 나쁜 거죠. 그리고 또 이 지뢰를 통해서 우리 장병들이, 우리 군이 큰 피해를 입었잖아요. 근데 여기에 대해서 아무 이야기를 안 하고 있어요. 그 문제에 누구보다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경기도, 인천, 강원도, 서울. 강원도 여론도 싸늘해요.
▷신성철: 그렇습니까? 이 부분 또 중요한데요. 오세훈 시장이 정치적으로 요새 언급이 많이 되면서 확실히 좀 재부상하는 느낌인데.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보수 야권이 재편될 거라는 전망이 많잖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짚어보려고 하는데 일단 장동혁 대표의 입지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배종찬: 좀 위축되죠. 왜 위축이 되냐 하면 일단은 한동훈 의원과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장·한·오를 비교하잖아요. 근데 일단 한동훈 의원은 당 밖의 사람이니까 당장 뭔가 당 내에서 역할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래도 당에서 지금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고 난 이후에 최장수 대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인물은 누굽니까? 장동혁 대표예요. 어쨌든 바깥에서는 설왕설래가 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대표로서의 위상은 건재한 거죠.
그리고 내년 8월까지 임기잖아요. 그걸 끌어내리기는 쉽지가 않아요. (그렇죠) 그리고 본인의 주무기, 강력한 지지 기반을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올림픽공원, 그것도 청년들을 중심으로 해서는 먹히는 것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누가 등장을, 사실상 재등장을 했죠, 부활을 한 거죠. 누구? 오세훈.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항상 인물을 평가할 때는 3P 분석을 합니다. 하나는 플러스. 이념 지형이죠. 범위죠.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도 끊임없이 듣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 중도 확장 언제 하냐'. 그런데 이 중도 확장의 적임자, 인물이 누굽니까? 오세훈이죠. 중도성이 강하죠. 그다음에 P가 뭐냐 하면 폴리시(Policy). 정책 경쟁력이 있느냐. (오 시장이) 부동산(정책)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사람인데. 이 오세훈 시장의 경우에는 일단은 사람을 평가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안정감입니다. 지금 일단은 우리가 선진국 반열로 올랐기 때문에 스테빌리티(Stability)가 중요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오랫동안 행정 경험, 정치 경험을 다 가지고 있잖아요. 아마 지금 현직으로 대선에 나설 만한 인물들 중에서 객관적으로 제일 안정적인 사람은 오세훈이에요. 왜? 안정적이다. 서울시장을 했으니까. 서울시장 한 사람이 국가 최고지도자로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특별히 뭐 아주 크게 달라질 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른바 안정감이 있다.
이건 상당히 장동혁 대표로서는, 물론 서로 이제 당장에 좀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한때 기억나잖아요. 오세훈 시장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제가 이 방식대로 장 대표와 함께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뭐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발끈해 가지고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오 시장 정신 차리십시오'.
▷신성철: 그러니까 지방선거 때 말씀하시는 거죠?
▶배종찬: 그런데 지금은 아직 이렇게 뭐 대결 구도로 가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제 이 무죄 소식을 전달받고는 장동혁 대표는, 당연히 대표로서 기쁘죠. (그렇죠)그렇죠. 표면상으로는. 근데 우리가 분석하는 것은 그 속까지 분석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늘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겠어요? 제1야당의 대표인데. 그러면 여기에서는 조금 이제 위축되는 게 생기죠.
▷신성철: 위축되는 면이 있다. 근데 요즘 보면은 '친오계'라는 말이 뭐라고 해야 되나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력을 형성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 친오계의 주축을 형성할 만한 인물들이 있다고 보세요.
▶배종찬: 뭐 있죠. 어떤 계파가 생긴다라는 것은 일단 무조건 대선 후보라야 돼요. 사람들이 뭉치려면 대선 후보가 아니고서는 안 뭉쳐요. 일단 첫 번째는 대선이야. 그다음에 두 번째는 가능성이에요. 그 가능성은 뭐냐 하면 대권에 '나도 대권 후보인데' 하는 거는 의미가 없어요. 얼마나 가능성이 있냐. 우리가 왜 서울시장을 어떻게 이야기해요? 대통령으로 가는 1순위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래서 이른바 서울시장 자리를 대통령으로 가는 고속도로다, 하이웨이다 이런 얘기를 하죠. 마지막은 뭐냐 하면 그런 의지가 중요해요. 이 사람이 그런 의지가 없으면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게 뭐냐 하면 김동연 지사도 상당히 대권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고. 그 전 경기지사잖아요. 김동연. 그런데 그런 의지가 잘 표출이 안 돼요. 표출이 안 되다 보니까 그게 세력화가 못 된 거거든요. 근데 오세훈 시장은 못 할 이유가 없죠. 대선. 그다음에 가능성이 있죠 보수 내에서.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의지. 본인도 의지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착착착 (계파가) 생겨나는 거죠.
그 2심 선고가 내려지는 그 장소에 윤상현 의원도 있었어요. 이준석도 있었어요. 이 이준석 의원을 포함했는지, 이준석 의원을 뺐는지 모르겠지만, 무려 14명의 의원, 그러니까 우리가 이걸 여러분들이 기준을 잘 아셔야 되는데, 제가 한 30년 이상을 이걸 분석을 해왔으니까. 대선 후보로서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는 숫자가 30명이면 이 사람은 대선 후보야. 확정이에요. 이제 무조건 나가요. 이 사람 무조건 나가요.
▷신성철: 가능성이 아니라 이제 확정.
▶배종찬: 15명이면 준비 단계예요.
▷신성철: 준비 단계. 거의 근처로 왔네요?
▶배종찬: 15명. 14명이니까 반올림 해줘요. 그렇죠. 이제는 된다고 봐야 되겠죠.
▷신성철: 이제 친오계가 점점 더 정치권에서 확장될 것이다.
▶배종찬: 그렇죠.
▷신성철: 알겠습니다. 지금 한동훈 의원의 경우에도 뭐라고 해야 될까요? 지금 입지가 좀 복잡 미묘한 상태인데. 오세훈 시장한테 연대 제스처를 취하고는 있습니다. 근데 한동훈 의원하고 오세훈 시장하고 이렇게 같이 연상을 해보면 이게 잘 섞일 수 있을까는 사실 의문이거든요.
▶배종찬: 잘 섞이지는 않아요. 이제 왜 케미가 안 맞냐, 케미가 안 맞는 걸 보면 서로의 성향이 다른 거예요. 성향이 다르다는 거는 오세훈 시장은 좀 더 중도에 서 있어요. 더 중도죠. 우리가 0부터 10까지를 본다면 오세훈 시장은 대체로 한 6이나 7 정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의원의 경우에는 이제는 한 8까지 간 것 같아요. (그렇습니까) 그렇죠. 이제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그러면서 이제는 한 8까지 가버린 거예요.
▷신성철: 10이 가장 보수.
▶배종찬: 그렇죠. '누가 오빠죠?' 이런 게, 막 이제 하니까 사람들은 후련해요. 그러니까 이제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도 안보에 대해서 본인의 보수 색채를 뚜렷이 드러내는 거예요. 그거는 왜냐하면 내가 보수를 잡아야 된다. 이 판단을 한동훈 의원은, 왜? 본인은 이제는 대선으로 가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어요. 법무부 장관도 했죠. 당대표도 했죠. 다 했잖아요. 전당대회 승리를 통해서. 그러면 이제 대선이야. 그러면 본인의 보수 색채를 분명히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강신철 장관한테 '도발 지뢰를 누가 심었죠? 뭐 때문에 심었죠? 고라니인가요? 고라니 죽이려고요?' 본인도 엄청나게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포지셔닝을 그렇게 한 거예요. 안 맞아. 두 사람은 스타일도 안 맞잖아요. 그렇잖아요. 말투도 다르잖아요. (그렇죠) 그렇잖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제가 뭐 개인적으로 어디까지나 파악한 겁니다. 술을 좀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동훈 의원은 술도 입에 안 대잖아요.
▷신성철: 그것도 중요한가 보네요.
▶배종찬: 아 중요해요.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맞아떨어져야 '형님 아이가. 동생 아이가' 이게 되는 거죠. 이게 우리가 말하는 '스킨십'이에요. 근데 이게 안 되죠.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런 스킨십 되는 사람들이 왜 우리 정치사에 없었겠어요? 수도 없이 많았죠. 얼마 전에 별세한 최영우 전 내무부 장관도 YS에게는 정말 끔찍한 동생이었어요.
▷신성철: 스킨십이 잘 되는 관계.
▶배종찬: 그런데 정치적으로는 두 사람이 결별했잖아요. 나중에 뭔가 YS랑 안 맞는 게 있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훈은, 이거는 제 분석입니다. 무조건 (연대)하고 오세훈이 필요해요. 왜? 한동훈이 못 가진 걸 가지고 있거든. 한동훈은 팬덤은 있어요. 근데 중도까지 외연 확대는 쉽지 않아요. 그리고 한동훈에게는 이 풍부한 경험, 그리고 안정감은 없잖아요. 그러면 오세훈이 필요한 거예요. 잡아야 돼. 그럼 오세훈에게는, 오세훈도 뭔가 이게 뭐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맹숭맹숭 이 평가를 받아온, 뭔가 딱 부러지는 그런 게 없단 말이에요. 근데 그건 누가 해줄 수 있느냐, 한동훈이 해줄 수 있죠.
▷신성철: 서로가 필요하군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두 사람이 척척.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두 사람이 상호 보완되는 관계, 상보적 관계예요.
▷신성철: 상보적 관계다.
▶배종찬: 이른바 이 능력을 뮤추얼 컴펜세이션(Mutual compensation). 보상해 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굉장히 중요해요. 가령 그런 대표적인 관계가 미국 정치에서는 누가 있었어요?
▷신성철: 어려운데요.
▶배종찬: 바로 이 상보적인 이 관계가 로널드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죠. 왜? 로널드 레이건은 굉장히 불우한, 굉장히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친 인물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레이건의 이미지를 보충해 준 사람이 아버지 부시예요. 거기는 명망가예요. 텍사스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에요. (그렇죠) 명문대학을 나와서 CIA 국장까지 합니다. 그런 거 역할을 갖다가, 물론 오세훈 시장이 성장 과정이 어려웠다는 걸 제가 들추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무슨 이야기냐? 어느 한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되면 다른 한 사람도 똑같이 그 정권에서 역할을 해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두 사람의 결합이 가능할 것이다. 인간적으로는 쉽지가 않아요.
▷신성철: 상보적 관계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이제 한동훈 의원에다가 이준석 의원까지 포함해서 '오·한·이' 연대를 이룰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감도 있는데요. 예전에는 '오·동·석'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오·한·이로 바뀌었더라고요. 어떤 표현이 더 마음에 드세요?
▶배종찬: 그 사람들이 참 말을 잘 만드는데 와닿지는 않는다고 그러죠.
▷신성철: 둘 다 약간 입에는 안 붙으세요?
▶배종찬: 그러니까 이게 배추 도사가 있을 때는 착 달라붙죠. 근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쉽지는 않을 거예요. 이건 어려울 거라고 봐요.
▷신성철: 이 3명의 연대가?
▶배종찬: 이거는 어려울 거고. 그걸 뭐 오·한·이라고 하기도 하고, 오·동이라고 하기도 하고, 조금 이제 긍정적으로 자꾸 생각을 하려는 사람은 '훈·훈' 관계라는 이야기도 해요. 훈·훈 연대. 한동훈·오세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왜 이준석은 안 되느냐? 이게 제가 볼 때 결합이 안 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문제예요. 여기서 73년생 한동훈. 다 아마 띠동갑일 거예요. 오세훈 대 한동훈, 한동훈 대 이준석. 이준석은 85년생이잖아요. (그렇죠) 네. 띠동갑이에요. 이게 사실은 굉장히 그럴싸하고 멋들어진, 이 세 사람이 결합을 하면 천하무적이에요.
▷신성철: 천하무적.
▶배종찬: 천하무적이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 사람 중에서 '이'의 결합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총선 때까지 결합. 총선 때까지 결합은 어려울 거예요. 저는 대선 때는 혹여 모른다. 왜 그런 줄 아세요? 이거는 오·한보다는 이준석의 자존심과 자존감이 문제예요. 여기서 수그리고 들어간다 그러면 그건 뭐냐, 오·한보다 낮은 단계로 들어가는 듯하게 정치적으로 해석이 될 수 있어요. 왜? 개혁신당 3석짜리 지금 천하람과도 뭔가의 어떤 케미가 잘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다가 뭐냐. 본인의 우선순위가 밀릴 수가 있죠. 왜냐. 대선 후보는 오·한 중에서 먼저. 아니, 나이가 어리니까 그다음에 이준석이야. 이걸 달갑게, 이준석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받아들일 수 있냐면 간단치가 않을 거예요. 자존감, 또 자존심이 문제죠. 마지막으로 뭐냐 하면 이게 일종의 세대포위론을 얘기했던 이준석이기 때문에 세대에 대한 자신의 지분이 있는 거예요.
적어도 20대, 30대 남자들은 내 지지 세력이야. 그런데 이걸 가지고서 오세훈을 2021년에 당선시켜주는 데 혁혁한 역할을 했다고 본인도 판단을 할 거예요. 근데 이렇게 되면 한동훈까지 가세하면 그 지분을 잃는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신성철: 어떤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이게 정치적으로는 정말 환상의 조합이죠. 그런데 이준석은 총선까지는 힘들 것이고 정말 많은 노력이 기울여진다면 그거는 이제 오·한 쪽에서도 '오'는 당연히 그걸 원하겠죠. 워낙 관계가 좋으니까. 그렇지만 그 중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건 역시 오세훈이겠지만, 이준석의 개인에 대한 저의 어떤 프라이빗한 이런 분석을, 분석으로 판단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신성철: 오래 걸릴 거다.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죠)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근데 한동원 의원도 사실 그 자존심이라든가 이런 건 좀 강한 타입으로 분석이 되잖아요. 좀 결이 다를까요?
▶배종찬: 다르죠 달라요. 그러니까 아까 오세훈 시장하고 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정치적으로도 한동훈 의원의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필요하니까 오세훈 시장과는 결합이 더 용이할 수가 있겠죠.
▷신성철: 서로의 어떤 수요가 맞는다.
▶배종찬: 그렇죠. 왜냐하면 좀 달라도 스킨십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필요하니까 '오'는 손을 내밀 것이고, '한'도 손을 내밀고 서로 손을 잡을 수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이준석의 경우 '나 이거 난 못해'. 내가 당장 뭐 정치적으로 내가 무슨 영향이 있고 내 정치에 손해가 된다 하더라도 '아, 나는 내 자존심과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신성철: 이른바 훈·훈 조합은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 한동훈 의원 이 조합은 상보적 관계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이준석 의원은, 물론 세대포위론 말씀해 주셨는데, 천하무적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이 훈·훈 조합에 이준석 의원까지 포함이 된다면 어떤 걸 정치적으로 가져다줄 수가 있을까요?
▶배종찬: 아니 사실상 지금 보세요. 오세훈 시장이 60년대생이잖아요. 한동훈 의원이 70년생이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80년대생이잖아요. 이게 완전히 세대 장악론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세대 다 장악하는 거예요. 이건 뭐 게임이 끝나는 거죠.
▷신성철: 게임이 끝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 근데 지금 뭐 소장님도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오세훈 시장이 당장 지자체장으로서 시정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긴 하잖아요. 그래서 중앙정계에 너무 깊게 개입하는 행보를 보이면 추미애 경기지사처럼 좀 비판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오 시장이 언젠가 뭐 보수 통합이라든지 이런 쪽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면 어느 시점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을 하세요?
▶배종찬: 우리가 이럴 때는 지금 방금 전에 우리 신 앵커의 질문이 전면에 나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충돌로 인해서 그 파장이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면 안 되잖아요. 이럴 때 우리의 분석은 뭐냐 하면 TPO 분석이 가능합니다. 타임, 그다음에 플레이스, 그다음에 오케이전(Occasion) 상황까지. 어느 시기일까요? 총선 때는 쉽지가 않아요. 왜? 장동혁이라고 하는 변수가 있으니까.
이렇게 되면 오·한 연대를 하게 되면 이건 장동혁과는 충돌이 돼요. 그걸 오 시장이 자기가 총선에 뛰는 것도 아닌데 원할까. 그리고 자기의 지원군들, 또 후원군들을 국회 의석으로 확보를 해야 되는데 장동혁과 이렇게 척을 질까. 어려워요. 그러면 총선 때까지는 어렵다. 근데 총선이 지나고 난 이후를 생각해 보세요. 그때는 장동혁 대표도 이제 본인이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없어. 그렇잖아요. 총선 때는 공천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이 있기 때문에 당을 장악할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끝나고 나면 이제는 대선이에요. 대선으로 가요. 그러면 오히려 대선 주자들에게 영향력이 집중이 됩니다. 그때는 한동훈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동훈 세력도 총선이 끝났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 않아요. 대선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때는 오·한·이 연대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장동혁 대표가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불가피한 양보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예요.
그러니까 총선 이후 대선 전. 대선 1년 전. 그러니까 2029년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봐야 되겠죠. 2028년 연말부터 2029년 가을까지. 왜? 2030년은 대선이니까. 그리고 이때 이준석까지도. 왜? 총선 이후에 개혁신당이 어떤 상황이 되겠어요? 그거는 개혁신당은 총선에서 살아남을지 어떨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조차 총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수 연대를 하지 않으면 화성 동탄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이런 역학관계를 본다면 총선 이후에는 그걸 뼈저리게, 뼈저리게 인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2028년. 그게 왜 그러냐하면 전당대회도 있고 이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8년 한 9월부터 2029년 9월 사이가 오세훈 시장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왜? 본인에게 서울시장 또 한 번 더 할 수도 없잖아요. 더 못해요. 이제 마지막 남은 건 대선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은 이제 나이로 보나 베팅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성철: 그때가 적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총선 때까지는 친오를 위해서 좀 지도부에 이렇게 반기를 드는 그런 행보는 자제할 것이고.
▶배종찬: 힘들 거예요. 그래서 지금 보세요. 오히려 이 2심 선고가 난 이후에 장동혁 대표 만났죠? 만났습니다. 거친 발언 안 하잖아요. 거짓말을 안 하잖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이게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당내의 역학 구도상 사람들이 있어야 돼요. 적어도 몇 명 이상?
▷신성철: 15명.
▶배종찬: 그렇죠. 아니 오늘 신 앵커가 공부를 많이 했네.
▷신성철: 기억하고 있습니다.
▶배종찬: 15명은 넣어야, 대선 전당대회는, 경선은 전쟁이잖아요. 알잖아요.
▷신성철: 2028년 말. 이쯤으로 잡으셨다면은 아직 오 시장한테는 시간이 많은 셈이네요.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 총선 때 내 사람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느냐. 그다음에 그동안 밋밋했던 오세훈 정치를 얼마큼 좀 날카롭게 좀 벼릴 수 있느냐.
▷신성철: 알겠습니다. 지금 국정감사 마무리 중인데요 국회에서는. 국감 뭐 지켜보셨을 텐데 국감 장면 중에 베스트, 워스트 이렇게 하나씩 좀 꼽아주실 수 있습니까?
▶배종찬: 베스트라고 하면 저는 이제 그래도 민생 국회를 한 장면들이 많아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게 뭐냐. 그런 건 잘 드러나질 않아요. (그렇죠) 근데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라든지 또 산림청 같은 경우에도 AI를 동원해서 이제는 산불을 감지할 수 있는, 참 AI가 놀라운 게, 우리가 산에 연기가 나도 저게 일종의 우리가 그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농사 짓고 난 다음에 늦가을 정도에 이렇게 좀 태우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건지. 정말 산불이 난 건지. 아니 분간을 못 해요. 근데 그게 AI로는 정확하게 연기의 확산이나, 또는 불꽃에 대한 감지나, 아니 그런 걸 도입하겠다. 잘하는 거는 우리가 칭찬해 주고 예산 잘 썼다. 이렇게 박수를 쳐야 해요.
▷신성철: 국감에서 언급이 됐나 보군요.
▶배종찬: 그렇죠. 워스트는 뭐냐 하면 안타깝다는 게 이런 거예요. 여전히 싸움질하고 있는 거죠. 특히 저는 제일 문제가, 사실 그게 더 부각이 돼요. 법사위예요. 법사위는 그러면 안 돼요. 이 법사위가 상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약간 본회의장, 본회의에 올라가기 전에 법안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하잖아요. (그렇죠) 근데 맨날 소리만 질러요. 다 마찬가지야. 뭐 곽규택 의원 또 박균택 의원. 이름도 비슷해요. 그다음에 또 뭐 이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왜 소리를 질러! 신성철! 신성철!'
▷신성철: 오늘 성대모사 중에 제일 비슷했던 것 같아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정말 이게 귀 따가워 가지고. 그러니까 제발 좀 차분하게. 국감에서 챙겨야 되는 것은 항상 세 가지입니다. 제도를 챙겨야 되고 그다음에 이 예산을 챙겨야 되고 그다음에 효과를 챙겨야 돼요. 제도가 그런 제도가 있느냐 없느냐, 제대로 됐느냐, 그다음에 예산, 돈 쓰는 게 중요합니다. 허투루 쓰면 안 돼요.
▷신성철: 네. 잘 쓰고 있는지.
▶배종찬: 그다음에 그게 효과가 있느냐. 성과 평가를 해야죠. 그걸 통해서 이건 이렇습니다. 저건 저래요. 이렇게 나가야지 막 소리 지르고.
▷신성철: 그게 맹탕이라는 평가를 안 받으려고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략) 이거 준비된 질문이었는데, 국정감사가 사실 이제 보도가 나간 이후에 성과 분석을 저희도 하잖아요. 그거 보면은 예전만큼 관심을 못 받는 그런 분위기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종찬: 이제는 사람들이 그냥 완전히 식상하고 또 이 정말 상투적인 국감에 대해서 진절머리가 나는 거예요. 그걸 그렇게 만들어버린 거는 국회야. 정치권이에요. 왜 그렇게 됐냐. 국감이잖아요. 국정감사. 제일 중요한 겁니다.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민생에 있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제도·예산·효과 이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또 평가할 수 있는 그런 게 국정감사예요.
그런데 어떻게 하느냐. 제가 분석을 합니다. 국정감사는 국감이라고 그러잖아요. 정말 국민들한테 그 '감'을 줘야 돼요. 국감이라는 것은 사실상 결과적으로 세 가지를 충족시켜 줘야 됩니다. 첫 번째는 교감. 사람들하고 교감을 해야 돼요. 일방적이면 안 돼. 그다음에 이걸 통해서 뭘 해야 되냐면 공감을 얻어야 해요. '아~' 고개를 끄덕여야 돼요. 그렇잖아요. 우리 유튜브가 그렇잖아요. 공감을. 마지막으로 뭡니까?
나와 생각이 일치하게끔 국민들이 생각하게끔 동감을 만들어야 됩니다. 교감·공감·동감으로 이어져야 돼요. 그런데 실제 상황은 어떻게 되죠? 실망감. 자신들의 존재감에만 급급한 거죠. 그러면 정작 이를 바라보는 우리 유권자 국민들은 무기력감에 빠지는 거야. 피곤하죠. 피곤해서 안 봐. 이제 안 봐. 보질 않아요. '에이씨 내가 그냥 유튜브 보고 말지. 내가 그거 왜 봐'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안타깝죠. 근데 바꿔야 돼요. 그걸 바꿔야 되고. 그래서 뭐 뭐 로봇을 가져오느니 뭐 이런 이제 자기 존재감.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말 성실히 하면 국민들도 압니다. 그거에 대해서 정말 정부에서 놓치고 있었던 걸 하나 탁 터뜨려줘도 소방 재정빨대 이런 이야기 안 나오죠. 쭉쭉 이런 이야기 안 나오죠. 그거를 해낼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워질 때 우리 국회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정말 잘한다. 눈물 나는 국정감사를 해야 돼요. 감동을 해서. 저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내가 뿌듯하다.
▷신성철: 국정감사에서 정도를 걸어달라 이런 제언을 해 주셨고. 근데 이거 중요한 건데 빼먹었어요. 지금 여권에서는 안 그래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논의하고 있던 중에 오세훈 시장 무죄까지 나오니까 사법부 전체를 개혁하겠다, 뭐 AI 판사를 도입하겠다 정치 사건에 한해선,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계속 사법부 공세를 이어나가면 이거 지지율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배종찬: 아마 이게 우리 쇼츠 오늘 터질 것 같아요. '배추도사, 민주당 결국 탄핵할 듯'.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민주당에 안 좋죠. 지지율에도, 대통령 지지율에도 안 좋죠. 민주당의 이미지에도, 또 차후 선거에서도 이 건을 놓고서 심판 선거가 될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 그러면 여권이다 야권이다 이런 게 나오잖아요.
근데 왜 그러냐. 이걸 잘 보셔야 돼요.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금 탄핵 소추를 하려고 하는 민주당은 어떤 상황인지를 보세요. 지금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잖아요. 당이 진영 내에서 이른바 친명과 친청, 친문, 친노. 트리플. 이 트리플의 전쟁이 돼버렸잖아요. 지금 이런 어수선한 상황을 한칼에 제압하고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것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소추예요. 왜? 민주당은 탄핵을 통해서 뭉치는 이 문화를, 정치 문화를 안타깝게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그러면 다른 말이 쑥 사라져요. 다른 말이 사라지죠.
▷신성철: 그러니까 중도층이 떠날 줄 알면서도.
▶배종찬: 알면서도. 이미 떠났어. 이미 떠났기 때문에 지금 더 무너지면 안 된다는 판단에 저는 12월에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시도할 거라고 봅니다.
▷신성철: 시도를 결국에는 할 것이다.
▶배종찬: 그러면 민주당만으로도 탄핵 소추는 가능해요. 그런데 지지율도 더 떨어지고 여러 후폭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왜? 여기에 걸려 있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사법리스크 해소와 관련돼 있는 거죠. 왜? 12월에 탄핵 소추를 하면, 최장, 헌법재판소의 판결 기한이 최장 180일입니다. 그러면 180일 이내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임기는 끝납니다.
그러면 헌법재판소가 이것에 대해서 사법적 판단을 내려야 될 부담을 안지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이미 이 탄핵 소추의 대상이 임기가 다 했으므로 이것은 각하합니다.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우리가 각하라고 이야기하고 법적 검토를 한 이후에도 이것이 해당되지 않으면 그건 우리가 기각이라고 하고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용이라고 그래요.
자, 그런데 왜 그러면 그렇게 하느냐. 일단 지지층들을 결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내년 상황은 일단 지지층들이 결집해야 그 위에 중도도 붙을 수가 있는 것이고,다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왜 그러냐. 일단은 이 대법원장이 직무정지가 되면 첫 번째, 전원합의체가 구성이 될 수 없어요. 대통령과 관련된 재판 속개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로는 전원합의체가 되지 않으면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세 번째로는 2월에 법관 인사가 있어요. 그 인사는 누가 한다? 대통령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죄다 이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네 번째는 뭡니까? 정말 중요한 게 우리는 대법원이 중요하잖아요. 물론 헌법재판소도 중요하지만 그 대법관을 제청하는 것을 또 대통령의 취향에 맞게끔 이 제청을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여론에서 잃는 지지율의 실보다도 정치적으로 얻는 득이 더 많을 것이라고 민주당은 판단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중략)
▷신성철: 지금 당장 민주당에서는 어떤 후폭풍이 있더라도 진영 결집이 급한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배종찬: 그러니까 우리 방송을 뭐 더 질질 끌 수는 없습니다만 통탄스러울 일이죠. 왜냐하면 아니 사법부도 성역이 아니에요. 그렇게 국민들도 데이터상 판단을 하고 있을 겁니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그런데 사법부의 수장을 탄핵시키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매우 신중해야 될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이 성역은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과 저 사람을 아예 그 자리에서 잘라내려고 하는 탄핵을 하는 것은 다른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러한 일련의 시도가 '대통령의 사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려고 하는 거야?'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대통령의 권위, 대통령의 지지율, 민주당의 지지율, 민주당의 권위 이런 부분에 타격을 입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할까라는 생각을,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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