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7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며 송파지역 개표소로 사용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압수수색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6.10.27 © 뉴스1 김도우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의원들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팀)의 올림픽공원 보관 투표용지 현장 검증에 참석한다.
국회와 선관위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 관련 물품을 검증한다.
검증에는 여야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참관인 약 100명과 언론인 50명 이상이 입회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국민적 관심과 상징성을 고려해 국민의 대표이자 국정조사 권한이 있는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이 검증 절차를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검증은 수사 활동의 일환으로, 공직선거법상 재검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참관단은 국회의원과 당직자, 시민 등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진 행안위원장과 이해식 간사 등 행안위 소속 의원 전원을 포함해 4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태규·김민전·강명구·최보윤·박수민 의원 등 40명이 참석한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당직자 등 5명, 행안위에서는 직원 등 6명이 참관한다.
검증 관계자와 참관인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입장한다. 오전 8시 검증 개시 선언을 거쳐 오전 9시부터 투표용지 보관 장소로 이동한다. 검증은 오후 11시까지 진행된다.
특검팀은 보관 장소의 CCTV를 확인해 외부 침입 흔적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도 1차로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이상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해 2차 정밀 감정을 진행한다. 투표지분류기 등 관련 장비의 해킹 여부와 오류 가능성도 점검한다.
검증에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전 7시 40분에 올림픽공원 현장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에 "특검팀에 현장 검증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특검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전날(27일) 페이스북에 "국민이 검증 과정을 확실히 살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제대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 차원에서 특검에 △2개 이상 방송국의 생중계 △수사관 동의하에 참관인의 육안 확인 보장 △참관인의 문제 제기를 접수·처리할 특검 측 전담 담당자 지정 △현장 확인 및 후속 조치가 가능한 체계 마련 △경찰 병력 배치 최소화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특검법은 지난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후 여야 추천 인사로 구성된 국민추천위원회가 특검 후보를 추천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18일 이태한 특별검사를 임명했다. 지난달 7일 활동을 시작한 특검은 최장 150일간 투표 통계 조작 의혹과 선거 관리 부실, 선관위 운영 비위 전반을 수사한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