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을 마친 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재난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의 의견을 듣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7월 위원회 출범 이후 대통령이 처음 주재하는 전체회의로, 민간·정부위원과 재난참사 피해자·유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에 명문화된 국민 안전권과 피해자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안건은 총 4건이다. 먼저 백종우 부위원장이 '생명존중, 안전사회 추진방향'을 보고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가 자살·고독사·실종·산업재해·인파사고 등 주요 유형별 사망자 저감대책을 발표한다.
이어 '시민이 만드는 장애인 안전대책' 등 약자 보호를 위한 민간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오지원 위원이 '피해자 권리보장 강화 추진방안'을 보고한 뒤 재난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갖는다.
대통령 소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는 부처별로 나뉜 생명안전 정책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하는 기구로, 지난 7월 28일 출범했다. 국민의 안전권을 높이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최상위 기구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으며, 출범 당시 첫 회의는 공동 부위원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백종우 경희대 교수가 대신 주재했다.
위원회는 자살 예방과 산업재해 대책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책을 점검하고, 민간 위촉위원들과 함께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산하에는 생명안전·재난안전·생활안전·피해지원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국가의 안전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국가의 제1 책무이고 또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등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었지만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리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매우 멀다"고 지적했다.
생명안전기본법에 대해서는 "생명안전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후속 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국가의 부재로 억울한 죽음이 생기는 그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