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李대통령에게 직언할 與 중진 안 보여, 전부 비명횡사"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AM 10:05


지난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신임 당지도부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25 © 뉴스1 이재명 기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권의 문제점 중 하나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할 중진 의원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날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5선 이상 민주당 중진들과 만찬을 갖는 정치적 배경에 대해 "어떤 노림수가 있다기보다는 친정집 민주당이 제대로 정치가 작동이 안 되고 있어 중진들에게 집권당다운 일체감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중진 역할론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며칠 전에도 최고위원회 회의 때 김민석 대표 앞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이 신천지와 관련해 '왜 안 까냐, 책임지라'고 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런 갈등 구조를 김 대표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고 5선 중진들이 나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해소해 달라고 할 것이 뻔하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중진이라면 대통령한테 쓴소리도 하고 이래야 하지 않냐"고 하자 김 전 의원은 "그럴 사람이 별로 없다. 대통령 앞에 강단 있게 할 사람 안 보이는 것이 아쉽다"며 "가령 설훈, 홍영표 등이 있었다면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다 비명횡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연이어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의원으로선 (한 의원이) 잠재적 경쟁자이지만 그걸 극복해야 한다"며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통 크게, 보수가 통합할 수 있는 정치적 혜안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언젠가는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과 함께해야 하기에 한동훈에 대한 공격이 갈라치기로 평가받을 필요는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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