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 © 뉴스1 오대일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28일 "각국 정부의 기후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글로벌 공동 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고, 바로 오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재난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4년간 폭염으로 연평균 4천 명에 달하는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한 해 평균 30여 명이 넘는 분들이 돌아가셨다"며 "온열 질환자와 사망자 모두 그 이전 10년간의 연평균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이어 "홍수와 산불·폭염·산사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생명이 희생되고, 삶의 터전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했다.
정부 대응책으로는 한국형 녹색대전환 'K-GX' 전략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녹색산업을 키우면서,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해서 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기후정책을 제안하는 기후시민회의에 대해서는 "정부는 시민 여러분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위원장으로서 기후정책의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이 현장에 제때 닿도록 정부의 역량을 모으겠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파리협정 채택 이후 10년이 넘었다며 "이제는 구체적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가 파리협정 목표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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