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사법개혁을 위한 공동행동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황기선 기자
조국혁신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에 오는 11월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조속히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소수정당 간 연대·연합 논의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다며 11월 초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1월 정기국회에 제3의 교섭단체가 출범해서 제3의 교섭단체와 함께 협의하면서 11월 본회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제3교섭단체 출범의 필요성으로 내세웠다.
박 대변인은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교섭단체 간 협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제3의 교섭단체 구성원으로서 혁신당이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조사의 깊이를 더하는 데도 분명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요건을 15석으로 완화하는 걸 제안한 데 대해선 "그 숫자 때문에 더 미룰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숫자로 추진하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과의 관련 논의에 대해선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상황 같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원탁회의를 함께했던 야당 간의 TF는 사실상 내용의 진전이 없고 공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이 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과 혁신당을 분리해 연대·연합 등을 논의하는 데 대해 "합리적인 근거 없이 당 간의 TF를 나눠 놓으셨다"며 "실질적으로 그 대화도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자칫 잘못하면 교섭단체 숫자를 몇 석으로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하는 대답만 한 채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며 "김 대표께서 당 대표로 취임한 다음 역점을 두고 만든 TF인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11월 초에 교섭단체 숫자를 완화하는 조치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대·연합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제3의 교섭단체를 11월 초에 빨리 띄우는 게 민주당으로서도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해서는"국정조사를 먼저 할 것인지 탄핵 발의를 먼저 할 것인지 따지지 말고, 국정조사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정조사 이후로 탄핵 발의를 늦추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