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극단적 진영주의 경계해야…네 편 내 편 떠나 잘못은 시정"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PM 05:53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8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진영이 중요한 건 가치와 지향 때문일 뿐 좌든, 우든 극단적 진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대통령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모두가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이고, 누가 하든 좋은 지적은 좋은 지적이며 고칠 건 고쳐야 하고, 네 편 내 편 떠나 잘못은 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보수 성향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서울시 등 지방정부들이 다문화 가족을 우대하는 제도가 문제되고 있다"며 "다문화 가족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이 "에펨코리아 얘기는 지적으로 듣는데 여태 지켜준 지지자와는 싸운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극단 진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우리 편이면 잘못도 눈감아야 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잘한 것도 비난해야 한다면 대한민국은 극단적 대결과 적대가 무한 확장돼 미래가 어두워진다"며 "상식과 규칙이 존중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과 예산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모든 국민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은 모든 공직자의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했다.

한편 진보진영은 이 대통령의 다문화 가정 우대 제도 폐지 메시지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김나율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나율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에펨코리아의 확성기인가"라며 "소수자 집단을 특혜의 수혜자로 낙인찍는 혐오 정치에 대한민국 국가 원수가 두 팔 걷고 나서는 모습에 모욕감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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