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가운데, 당 일각에서 여전히 탄핵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28일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원내지도부의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해 회의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를 할 경우 조 대법원장이 피해자처럼 보일 수 있다며 곧바로 탄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취지의 목소리를 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로도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며 "한시라도 빨리 조희대 탄핵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 관계자는 이 같은 국정조사 회의론에 대해 "개인 의견으로 탄핵의 필요성은 이야기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국정조사로 가는 분위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27일) 의원총회를 거쳐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정조사는 오는 12월 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는 11월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박 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요구서가 (본회의) 보고 뒤 1~2주 안에 보통 채택된다. 12일이든 19일이든 (본회의에서) 채택이 되고 그 가운데 준비를 해야 한다"며 "증인은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전에 불러야 해서 12월 초에는 국정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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