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지난 8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8.26 © 뉴스1 이재명 기자
우상호 강원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 데는 여권 균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 지사는 28일 오후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경제나 국정 전반에 대한 성과가 없는 건 아니지 않냐,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며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 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요인보다 정치적 요인이 더 컸다"며 "여권 지지층의 균열 때문에 생긴 문제였는데 지금은 진정국면이 돼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행자가 "전당대회 때 '친청', '친명'으로 나뉘어 굉장히 심하게 싸웠다"고 하자 우 지사는 "모양이 아주 안 좋았다"며 "여기에다 대통령이 일부 책임 있는 것처럼 공격당하며 지지층 내부가 균열됐다"고 했다.
대통령이 공격당한 대표적 사례였던 김지용 중수청장 지명과 관련해 우 지사는 "대통령 인사에 관해 야당도 아니고 집권당 내부에서 공격적으로 나온 건 전례가 드문 일이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도 이 정도까지 공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고, 평가가 다를 수는 있지만 그것을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 공격 소재로 쓴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며 "대통령 인사에 문제가 있다면 비공개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