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선관위, 도적질하듯 투표함 들고 달아나…다시 싸우겠다"(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7:4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026.10.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별검사의 투표지 검증을 마친 투표함이 옮겨진 데 대해 "특검과 선관위는 도적질하듯 투표함 들고 달아났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 현장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까지 제 바로 뒤에 투표함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새벽까지 이곳에서 투표용지 재검표가 이뤄졌다"면서 "어제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의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와 특검이 가져간 그 투표함에는 또 다른 부정선거의 증거들이 남아 있다"며 "그런데도 선관위와 특검은 투표함을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이 사라진 것이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살려낼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을 밝히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다시 힘을 내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팀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을 공개 검증하고, 자정을 넘겨 마쳤다. 특검팀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상이 없는 투표지는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측의 이송 저지로 미뤄지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선관위가 지정한 보안 창고로 반출됐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새벽 4시에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가져가겠다고 나타났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한 걸까"라며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다. 증거물을 피의자의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특검은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는 선별된 것에 한정된 것'이라고 한다"며 "그러면 그 '권한'이 선관위에 있다는 것인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그 순간, 이미 선관위는 그 '권한'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이 나왔다. 봉인지를 수정하거나 재가공한 보관함도 발견됐다"며 "개표 집계보다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 투표용지가 사라진 것인지, 집계를 조작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와 동행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초선·대구 달성)도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함을 반출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잠시 뒤 투표함을 반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선관위가 특검과 합세해 투표함을 한밤중에 반출하겠다니, 시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르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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