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진영 해체' 발언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 없어" 일축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7:55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강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27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비판과 관련해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분열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거나 가급적 그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전화로 출연해 유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저희 당 내외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를 할 때에는 유 작가께서 하시는 이런저런 말씀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과거에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후에 그런 방식의 말씀을 많이 하셨고 또 그런 말씀을 계속 하시니까, 어떤 평가를 하거나 할 필요가 별로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씀을 쭉 하기로 하셨겠거니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거기에 대해 일일이 논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이 민티07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당의 공식 방송을 잘 출범시킨 것 아니겠느냐"며 "이런 부분까지도 어떤 정파적 시각, 또는 계파적 시각, 그런 관점에서 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진보 진영을 해체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민주당 공식 방송인 민티07에 대해서도 "민티07을 만들어 계속 진영을 박살 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도부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머지않은 미래에 당원들이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자살, 고독사, 사고, 산재(산업재해) 등은 우리 사회나 국가가 조금만 더 자기 책임을 잘 챙겼더라면 생겨나지 않을 일들"이라며 "정치는 기본적으로 그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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