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유시민, 이 정도면 막가자는 것…극단적 언어 파멸 부른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9:16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10.15 © 뉴스1 구윤성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기반인 정치 진영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 정도 하면 막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계엄을 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시민 전 장관(작가)도 자유롭겠나"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유 전 장관도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 전 장관도, 다른 많은 사람도 계엄을 극복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고, 당선시키기 위해 같이 뛴 동지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계속 같은 진영 내의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이는 것, 지금 그런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며 "이제 통합과 단결을 위해 절제하고 인내해 가며 서로에게 깊게 숙려하고 고민하는 단계로 가야 하는 것이 민주 정부를 이끌어 온 우리들의 과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런 극단적 언어로 공격하는 것 자체가 자기 파멸적 행태로 간다"며 "반창고라도 붙여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임기 중단을 실제로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봤다.유 작가는 전날(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자신을 당선시킨 정치적 진영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잃을 경우 극단적으로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 의원은 "유 전 장관이 비평으로 살아온 과정이 길어서 말이 심하기는 한데 본심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본질적으로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 진보 진영이 단합해서 성공하는 게 필요하고, 그 성공의 방점은 지금 이 대통령이 성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유 작가가 조국혁신당을 민주 진보 진영의 '구명정'이자 '노아의 방주'에 비유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유 작가의 과거 국민참여당 창당 등을 거론하며 "두루두루 정치적 결단과 행동을 했는데 결론은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혁신당도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 넓은 물과 바다에서 커지지 않으면 물고기들은 죽는다"며 "적은 물속에서 아등바등 살려고 노력해 봤자 죽기 때문에 그런 길을 가는 쇄빙선과 구명정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선 "실효적 성과를 거둘까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선 아직 확신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의 선택과 판단 그리고 태도와 대응하는 방식을 봤을 때 계속 국정조사와 탄핵을 부르는 형태로 행보하는 것 같아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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