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메르츠 독일 총리와 세 번째 회담…만찬엔 기업인 총출동(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9:50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6.17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와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메르츠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자,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으로는 3년 만이다. 메르츠 총리와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으로, 약 85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현지에서 지역 본부를 운영하는 핵심 협력국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과 함께 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방·방산 분야 협력과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정세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츠 총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한한다. APK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독일 경제계의 주요 민관 경제행사다.

정부는 메르츠 총리와 독일 대표단을 위해 국빈만찬에 준하는 규모의 공식 만찬을 준비하고, 메르츠 총리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도 마련하는 등 각별한 환대에 나섰다.

공식 만찬에는 독일 경제사절단과 우리 기업인 등 60여 명이 초청됐다. 우리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만찬 메뉴에는 독일의 식문화를 반영해 돼지고기와 감자를 활용한 궁중식 한돈 간장구이와 감자채전을 올렸다. 해산물을 선호하는 메르츠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고추장소스 가자미구이와 아욱 조개 된장국도 준비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캠핑과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메르츠 총리를 위해 국내 브랜드의 캠핑·하이킹 용품 세트도 선물로 마련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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